오늘 제가 추천 해 드릴 일드는, 시노하라 료코 주연의 파견의 품격(ハケンの品格)입니다.
직장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 인 만큼
드라마 안에 녹아있는 따뜻한 동료애와 그 이상의 무엇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_^ 훗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고용형태를 정직원과 파견사원 등으로 나누는데요.
물론, 요즘은 파견사원이라고 해도 자신만의 스킬을 가진 경우 (특히 IT 계열에서는)
정직원보다 높은 급료를 받기도 하지만
특수 스킬이 없는 일반 파견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정직원보다 낮은 급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인식속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가 이 파견의 품격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면 굉장히 무거운 주제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무지 웃긴 코믹물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ㅋㅋ
게다가 마지막엔 잔잔한 감동까지!!!
그럼, 파견의 품격 간단 리뷰 들어갑니다!!
3개월은 파견사원으로, 3개월은 휴가를 보내며 지내는 하루코 (시노하라 료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안다루시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하루코에게
파견회사로 부터 문자가 띠리릭~
신년 인사와 함께, 기업 면접에 대한 제의를 받고 "이제 때가 되었다"며 다시 도쿄로 복귀합니다.
모두가 뒷걸음질 치는 하루코의 강력포스 ㅋㅋㅋ 감상하시라 -
파견회사의 제의에 따라 S&F 라는 식품회사에 면접을 보러가긴 했지만 면접 내내 묵묵 부답!
거만하기 이를 데 없는 태도와 더불어 제시한 어이없는 조건!
계약기간 단 3개월, 더이상의 계약 연장도, 담당부서 이외의 업무도, 야근도 절대 하지 않는다.
멋쟁이 하루코 ㅎㄷㄷ;;; ![]()
게다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파견에겐 너무나 후한 시급도 3000엔!
요즘같은 엔고시대라면 하루에 한국돈으로는 얼마를 번다는 말입니까?!ㅠ.ㅠ
부장님 대타로 면접에 들어왔다가
그녀의 어이없는 태도에 멍 때려주시는 켄짱 (마케팅팀 주임- 사진에서 오른쪽)과
여태껏 파견사원을 제대로 무시해왔던 구루구루파마 쇼지 (판매2과 주임- 사진에서 왼쪽)
* 잠시 삼천포 - 마케팅팀 주임 켄짱으로 나오는 사람이 일본 전총리인 고이즈미의 아들이랍니다. 췟 =3
면접 후 열 받은 구루구루파마 쇼지. (뽀글이 머리답게 다혈질인 이 남자)
키리시마 부장님께 "왜 하루코를 그리도 챙기십니까" 라고 반박하자
뭔가를 안다는 듯 씨익~웃어넘기는 부장님-
![]()
아마도 부장님은 이미 슈퍼파견 하루코의 능력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러니 그런 거만한 조건과 무시무시한 시급에도 그녀를 고용한 것이 아니겠어요?
어쨌든 키리시마 부장님의 든든한 지원하에 하루코는 바로 S&F의 업무에 투입되기로 합니다.
그녀가 속하게 된 팀은 S&F 마케팅팀.
마케팅에 힘을 싣기 위해서 신설된 팀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낙오자 집단의 냄새가 풀풀 풍깁니다.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연명해 온 81만원 연수입의 파견사원 모리미유키 (23세)
착하긴 하지만, 입사동기인 쇼지에 비해 뭔가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마케팅팀 주임 사토나카 켄스케 (30세)
S&F 입사 1년차인 아사노 츠토무 (23세)
S&F 임시직원 오가사와라 시게루 (62세)
62세 할아버지 쉬게 해 드리고, 새로 파견온 모리미유키 일 가르치고 하면
실제로 일 할 수 있는 인원은 고작 두어명..
마케팅에 힘을 싣기로 했다는 회사 방침과는 달리, 참으로 열악한 멤버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믿고있던 하루코는
일은 잘 하긴 하지만, 팀웍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고 ㅠ.ㅠ
저녁 6시만 되면 훽~ 하고 집에 가버립니다.
신입사원 환영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딴 부서에서 임의로 시킨 일도 하지 않고 (저 분은 제 상사가 아닙니다!! 라며 ㅋㅋ)
너무 칼 같이 자기 할일만 하는 하루코 때문에 사내 분위기도 술렁술렁~
이런 이기적인 모습에 모든 직원들은 그녀를 쓰레기같은 파견이라 부르며 싫어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끝없는 장기를 가진 그녀를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크레인 운전사
어디선가 크레인을 몰고 나타나 일을 해결 해 버리는 센스 -_-;
참치해체쇼 진행
원래 해체쇼를 하기로 한 사람이 못 오자 바로 머리에 흰 띠 두르고 투입!
닌자 하루코
시각을 다툴만큼 중요한 서류를 들고 있는 직원이 엘리베이터에 갇히자, 허리에 끈을 묶고 닌자로 변신~~!
하트헤드 나레이션걸
대선후보를 3번이나 당선시킨 경험의 아나운스 실력을 초콜렛 판매영업에 적절히 사용-
인상쓰고 있지만, 목소리만은 초 간드러지는 ㅋㅋㅋㅋ 사진만 봐도 넘 웃깁니다.
누리엔 안에도 이런 hair 아이템을 만들어달라며 ㅋㅋㅋㅋ
조산사 하루코
초콜릿 가게 사장님의 딸이 초콜릿 공장에서 갑자기 산통이 오자, 능숙하게 아이를 받아내는 멋쟁이.
이번엔 파견도시락 나레이션걸
하트에 이어 도시락까지 쓰고, 파견도시락의 판매신화를 이끌어 낸 주인공이 되는 하루코님.
이런 hair 아이템은 어떻게 안되겠니?? ^^;;;;
이거 만들어주시면 나 이거쓰고 누리엔 맨날 할꺼임!!!
패러글라이더를 탄 하루코.
폭설로 산속에 갖힌 도시락통을 구해오다!
이 외에도 드라마 중간중간 만능사원 오오마에의 진가를 볼 수 있는 갖가지 장기가 숨어있습니다.
하루코의 변신을 보는 것 하나로도 이 드라마는 무궁무진한 재미를 선사하지요 ㅋㅋ
어.쨌.든
곤경에 처해 있을 때 마다 나타나 해결사를 자청하는
다재다능한 그녀를 누가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겉으로는 무지 정 없어 보이는 하루코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그녀의 이런 행동을 보며
그리고 시간이 지나 왜 그녀가 이런 슈퍼파견을 선택하였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사람들은 점점 그녀를 이해하고 좋아하고 따르게 됩니다.
그녀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켄짱 -
첨엔 저게 뭐냐며 이상하게 바라보던 마케팅팀 직원들 -
이젠 나도 함께 해보겠다며 기이한 오오마에 체조를 모두 따라한다는 ㅋㅋ 정말 웃기져 -
발렌타인데이이자, 그녀의 생일 날 직원들이 그녀에게 건낸 카드.
"하루코, 당신은 사실 좋은 사람이지?" 라는 문구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하루코는
사실은 마음 따뜻한 사람 이었던 거죠.
그리고 은근 이 드라마의 러브
라인. 구루구루파마 쇼지상과 하루코의 관계 ㅋㅋ
은근 남자다운 쇼지상입니다. 기습뽀뽀라니!! 까학 -
파견의 품격은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코믹요소 중간중간에 살포시 박혀있는 러브라인은 은근~~한 재미를 줍니다.
파견 3개월이 끝나 서운한 마음에 S&F건물 앞에서 울고 있던 모리미유키에게
하루코가 하는 말.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면 되는거에요.
자신의 길에 솔직하게 용기를 가지고 걸어나가세요.
일 한다는 것은 산다는 것이니까요.
뭐 결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기로 하죠^^ 다 알면 재미 없잖아여~~~~힛![]()
어쨌든 저는 모든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기에 완벽한 해피엔딩이라 느껴지는 이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Behind story 1
저는 파견의 품격에서 열연을 한 시노하라 료코가
예전같지 않게 조금 살 쪄 있는 모습에 첨엔 좀 실망 아닌 실망을 했었드랬습니다만
알고보니 출산 후 첫 복귀작 이었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제대로 복귀에 성공 한 시노하라 료코상에게 박수를 - 짝짝짝!!!
(저는 이 여자가 너무 좋아요 ㅋㅋ)
Behind story 2
파견의 품격 2가 올 해 7월에 방영 예정이라는 소식에 완전 기다리고 있었는데
불황여파로 제작을 중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흑.
이 세계적 불황이 일본에게도 예외는 아닌 듯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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